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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ück A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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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우량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0-03-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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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텐 탁,
언론을 통해 알겠지만 이곳 독일도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재난 상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2주 예정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중인데 , 금요일 밤 0시를 기준으로 국경지역인 바이에른과  Saarland 주는 주민들의 외출을 제한하는 이동 제한령이 우선 시행되었습니다.

이동제한령이 발령된 향후 2주간은 식품, 약품 구입이나 산책(1인 혹은 가족 최대 5인)만 간격을 유지하며 허용됩니다.  식료품 상점, 약국외 레스토랑, 카페, 클럽, 미용실, 모든 상점 및 모임 공간이 폐쇄되고 위반시 최대 2만5천유로(약 3천5백만원) 벌금과 본인이 몰랐어도 타인 감염시 5년형까지 구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현실적인 벌칙이 내려지겠지만 상한선은 일반인에게는 비현실적일 정도로 높습니다.

금요일 오후5시  이동 제한령을 기자 회견을 통해 발표하던 주지사는 극단적인 제한조치를 하여야 하는 상황에 대한 이해를 부탁하며 글뤽아우프(Glück Auf!)라는 전통적인 인사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Glück Auf 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지하 막장에서 일해야 하는  광부들이 행운가운데 살아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자는 의미를 지닌 광부들의 인사입니다. 

독일인은 매우 이성적이고 스위스 사람들은 독일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원칙주의자라고 인정을 받고 있지만 재난 상황이 닥치자 상식을 벗어난 이기심이 극에 달하였습니다.  똥꼬딱는 것이 뭐시길래...화장지가 진열대에서 사라졌네요^^  실제로 식료품이나 휴지 등 조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햄스터식 사재기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정부는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햄스터는 먹이를 모아  쌓아두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식품 구입에서의 패닉 상황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지난 주말 쇼핑에 나선 선진국 시민들의 공포감은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화장지나 손소독제, 마스크는 아직도 구매하기 어렵고 의료진들 조차 마스크와 방호복이 부족하여 국가가 조달하고 배급에 경찰이 호위하는 상황입니다.

세계적인 대재앙 속에서 한국이 이동제한이나 지역 봉쇄를 하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고 투명한 대처, 의료진과 민관의 헌신, 창의적인 혁신과 기술력으로 극복해 나아가는 모습을 외신을 통해 보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낍니다.  년초부터 유럽에서의 아시아인 혐오로 기인한 심리적 위축이 다소나마 치유를 받습니다. 오랜 사회적 격리로 지치겠지만 조금 더 참고 국난을 극복하는 한국인의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 지길 기원하게 됩니다. 

페친 여러분들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어디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던지 잘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웃으며 만날 날이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Glück A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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