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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부 지금 잘못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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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8-07 15:35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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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형제라고 해 봐야 가끔 식사나 한 끼 하자' 정도라는 말을 듣고 우리가 한참 잘못 살고있다고 느꼈다.

어떻게 한 어머니 뱃 속에서 10개월씩 지난 형제가 친구보다도, 직장 동료보다도 못한 한끼 식사의 관계가 되고만 것일까?

그 지인의 말에 따르면 친구나 직장동료가 수없이 많이 그리고 자주 같이 식사를 하는 형제보다 훨씬 가까운 사이이다.

그러다 죽으면 득달같이 가장 먼저 달려와 남은 것 챙기는 것이 유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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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소스: ko.exchange-rat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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